효성 탄섬, '국제탄소페스티벌'서 예술 작품으로 변신

효성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이 국내기업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TANSOME®)’이 과학예술과 만나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변신했다.

효성(004800)은 6~8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 김성희 과학예술가가 효성의 탄소섬유를 활용해 제작한 특별 초대전 ‘나의 행성, 나의 우주(My Planet, My Universe)’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소섬유가 지닌 강하고 가볍고 녹슬지 않는 점 등 다양한 특성과 기능을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각가 김성희 중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작품은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인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행성에 대한 관심과 우주에 대한 상상을 예술로 표현했다”며 “첨단소재인 탄소섬유로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우주여행을 간접 경험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탄소섬유는 뛰어난 산업용 소재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활용도가 무한하다는 점을 알릴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해 탄소섬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전주 탄소클러스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 11월에는 전주공장 부지 내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20여개 탄소 관련 강소기업 육성 및 1000여명의 청년사업가 창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6~8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청에서 개최되는 제 10회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 효성이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을 제공해 만들어진 ‘나의 행성, 나의 우주(My planet, My Universe)’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효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