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 넘게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86포인트(0.37%) 오른 2135.03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1% 넘게 내리고 있고 홍콩항셍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도 약세다. 이날 발표된 중국 4월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9로 시장 예상치 49.4를 밑돌았다.
수급에서 개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억원, 5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5억원 매도 우위로 총 10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홀로 0.59% 오르고 있다. 중·소형주는 각각 0.85%, 0.87%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전기가스 섬유의복 금융 등이 강세를, 증권 건설 서비스 비금속광물 등이 약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0.28% 오른 14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035420)는 1분기 실적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하고 있다.
원·엔 환율 하락에 주춤하던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수출주는 다시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반면 포스코플랜텍(051310)은 대출원리금 444억원을 연체했다는 소식에 가격하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제일모직(028260) 등이 상승하고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SK C&C(034730) LG전자(06657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3포인트(1.50%) 내린 678.6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67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억원, 314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가 거세다. 투신 사모펀드 금융투자 등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날 분할 재상장한 지주사 메가스터디(072870)는 상한가까지 오른 데 비해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은 가격하한폭까지 내렸다. ‘가짜 백수오’ 파문에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사흘 연속 하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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