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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는 中인민은행 작품..환율 변동폭 확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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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기자I 2014.02.27 11:47:12

중국, 개입설 부인..시장에서는 "개입했다" 판단
투기세력 거르고 환율변동폭 확대 가능성 타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위안화 가치 하락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의 작품이며 이는 위안화 일일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25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6.1234위안을 기록했고 위안화 가치는 7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중국 통화당국은 개입설을 부인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PBOC가 직접 달러를 매수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PBOC의 이같은 조치가 위안화 평가절상에 나섰던 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많은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했지만 중국 위안화만큼은 강세를 나타내 투기자금이 대거 중국으로 몰렸다.

WSJ는 PBOC가 위안화 약세를 유도해 단기 투기꾼들의 전략을 무산시키고 위안화 환율 변동폭 조정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PBOC는 위안화 거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넓혀 보다 시장 지향적 통화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현재 중국이 투자와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립한 광범위한 구조조정 계획과도 잘 어울린다고 WSJ는 설명했다.

PBOC는 위안화 일일 환율 변동폭을 ±1%까지 허용한다. 그러나 국제 무역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제한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들은 PBOC가 그 폭을 ±2%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BOC는 지난 2012년 4월에 변동폭을 ±0.5%에서 ±1%로 올린 바 있다.

최근 3개월간 위안화 가치 추이(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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