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개헌과 관련 "현실적인 방안으로 분권형 대통령제와 내각책임제를 고민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내년 대선에서 각 정당이 공약으로 권력구조 개편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개헌 논의를 시작해 정권 초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정치권이 극한 대립과 갈등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제왕적 대통령제"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과거와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제왕적 대통령은 나올 수 없고, 제왕적 대통령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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