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용 LG유플러스(032640) 컨버전스사업단 전무(사진)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LBS `딩동`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구매자와 중소 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딩동으로 올해 안에 10만 가맹점을 확보해 매출 약 500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각각 `T멤버십스토어-초콜릿`, `올레캐치캐치` 등 LBS 서비스를 앞서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서비스는 자사 가입자 위주인 반면 LG유플러스는 모든 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노 전무는 "회사의 `탈통신` 기조에 걸맞게 LG유플러스의 900만 고객이 아닌 5000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며 "제휴 매장과 가입자 기반이 안정화되면 리테일과 연계된 NFC(근거리통신) 결제, 물류 등 파생 비즈니스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노세용 전무와의 일문일답.
-매장 확보가 관건일 것 같은데
▲현재 확보한 매장 수는 1000개다. 화장품 매장인 더페이스샵, 뷰티플렉스 등이 절반이고 나머지는 커피숍, 요식업체다. 오는 6월15일까지 전국에서 2만곳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10만곳, 추후 20만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만 가맹점이 가능한 숫자인가.
▲지역별로 점주 표본을 조사해 산정했다. 지난해 10월에 정부 조사한 자영업자 규모가 400만곳이다. 이중 딩동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만한 회사(연매출 4800만~2억원)를 계산하니 70만곳이었다. 유사 업종이거나 타 통신사의 서비스와 중복되는 매장을 감안하면 이중 3분의 1 정도인 20만곳이라고 한 것이다.
-수익 모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70만 자영업자들이 매달 전단지, 무가지에 쓰는 광고비가 대략 월 8만~15만원 정도다. 우리는 월정액으로 1만5000원~5만원 정도 받는 수익모델을 생각 중이다. 10만 가맹점을 모았다고 가정하면 수익은 약 200억~500억원 가량 될 것이다. 이는 점주와의 계약에서만 나오는 수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추가되면 더 커질 것이다. NFC 결제 같은 지불 기반, 모바일 광고 등 마케팅 기반 통합 사업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이기 때문에 연계 가능한 사업 모델이 많다.
-이러한 서비스가 많아 이용자들이 부러 쓰고 싶다는 느낌을 줘야 할텐데
▲고객과 점포가 동시에 혜택을 받는 모델이다. 특히 점포 스스로 다양한 할인 방법을 유도하는 모델이라 고객이 매력을 느낄 이벤트가 많이 생길 것이다. 점포는 스스로 더 팔고 싶은 상품, 하고 싶은 이벤트를 당일 시간대별로, 상품별로 디자인할 수 있다.
-GPS 기반이라 건물 안에서는 위치 확인이 안 될 수 있는데 이용자 방문을 어떻게 감지하는지.
▲GPS는 이용자가 있는 반경 내에 가맹점이 어디인지를 폭넓게 감지한다. 이용자가 상점에 들어오는지 여부는 매장에 설치되는 별도의 신호발생기를 통해 감지한다. GPS만으로는 층수까지는 알 수 없지만, 딩동 신호발생기로는 상점의 동, 호수까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최근 애플, 구글이 위치 정보를 수집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개인정보사용, 위치정보사업 기본약관 등에 동의해야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약관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위치 정보를 활용하고, 한 번 활용하면 삭제한다. 고객 전화번호나 이름 등은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의 정보보호를 암호화하는 수준과 동일하게 처리한다. 노출이 된다고 해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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