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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매수 유입..1970선 돌파 시도

유재희 기자I 2011.02.24 11:36:0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시장이 리비아 사태로 인한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초반 1950선 마저 밑돌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26포인트(0.42%) 오른 1969.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리비아 사태 악화 및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장초반 1945포인트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하락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강도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기관은 9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5억원, 1169억원 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1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도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특히 건설, 조선, 기계 등 단기적으로 많이 하락했던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특히 건설업종 지수는 2.87% 상승률을 나타내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중이다.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4% 오르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 등이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주는 유가 급등이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이 3.7% 오르며 가장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주와 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다. 특히 화학업종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1.23% 내리고 있다.
 
S-Oil(010950)GS(078930)가 4%대의 하락세다. 호남석유(011170)한화케미칼(009830)도 1~3% 정도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005380)가  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JP모간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2만4000주 넘게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1.27% 오름세다. 이외 두산중공업(034020)대한항공(003490), 신한지주(055550)가 2%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UBS와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17만주 넘게 매도가 나오며 1.5% 하락중이다.
 
롯데쇼핑(023530)신세계(004170)는 마진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1%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곡물, 유가상승으로 매입원가는 올라가는 데 반해 제품가격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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