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은 지난 19일 글로벌 6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22일 70만대를 돌파했다. 3일 만에 세계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한 것. 이런 추세라면 삼성전자가 올해 밝힌 갤럭시탭 100만대 판매는 물론 130만~140만대 이상도 충분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4일 "태블릿 시장에 초기 진출한 상태지만 갤럭시탭은 현재 70만대를 판매했다"며 "앞으로 7인치 태블릿PC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태블릿PC는 `수퍼미디어 디바이스`"라며 "한 기기에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가 있는 올인원이다. 90년대 디지털 이동통신 출현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IT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탭은 지난 달 중순 이탈리아에 첫 출시된 이후, 국내를 비롯,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30여 개국에 출시된 상태다.
대부분 출시 국가에서 초도 물량이 동이 날 정도로 판매 초반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선 사업자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탭의 인기는 스마트폰보다 크고 시원한 화면으로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넷북보다 훨씬 휴대성이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있어 판매 속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판매속도라면 100만대(공급 기준)는 물론 130만~140만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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