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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주, 10%대↑…`아직은 가격메리트`

이정훈 기자I 2008.11.26 13:40:0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26일 주식시장에서 은행주와 증권주가 함께 10%를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코스피지수가 4.13% 상승하는 가운데 무려 13.16% 급등하고 있고 증권업종지수도 10.63%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금융지주사들이 포함된 금융업종지수도 10.79%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금융주의 동반 강세는 미국 정부의 시티은행 지원, 가계대출 만기연장 정부 보증 추진 등으로 은행주에 대한 우려감이 한풀 꺾였고 증시 분위기 호전과 거래 증가에 따른 증권주 수혜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053000)하나금융지주(08679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기관 매수세가 돋보이는 KB금융(105560)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13.67% 상승 중이다.

증권주 중에서는 대우증권(006800)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로해 동양종금증권(003470), 대신증권(003540),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등 모든 종목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현재 외국인들은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143만8390주 순매수하고 있고 메리츠증권, 하나금융지주 등을 주로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들 업종의 본격 개선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더 부각되고 있는 만큼 추격 매수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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