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공기업등 정부산하기관들은 올해 상반기중 목표과제를 35.5% 초과달성 했다. 31일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등 202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 2003년도 상반기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점검·평가했다.
예산처는 "22개 부처 202개 정부산하기관에서 제출하여 확정한 2311개 과제를 대상으로 자율경영혁신 실적을 종합 점검·평가한 결과 상반기중에 500개 과제를 완료하여 상반기 목표 과제수 369개에 비해 35.5%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완료과제로는 ▲조폐공사가 노조 전임자를 11명에서 6명으로 줄이고 ▲한국토지공사가 직원 주택임대 자금(한도 7500만원) 이자율을 무이자에서 연 3%씩 부과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해외 MBA 과정 유학생 7명(3급 3명, 4급 4명)을 선발한 것 등이다.
과제별로는 인력감축 자산매각 민간위탁 및 예산절감등이 연간목표의 약 70%를 달성하였고 전자조달은 당초 설정된 연간 전자조달 계획에 따라 상반기에 44.5%를 달성했다. 또 고객참여센타 구축은 상반기중 연간목표의 49%를 완료했고 성과관리시스템·다면평가·목표관리제·연봉제·경영계약제등은 연간목표의 46~71%을 달성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외부전문가를 활용하여 경영혁신실적 전반을 종합 점검·평가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기존 정부산하기관 경영혁신 과제를 간소화하여 집중관리하고, 경영혁신 체계도 재정비하여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른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