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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끝내 불발…그래도 4안타 5출루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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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6 2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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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6타점 맹타...KIA, KT전 싹쓸이
KIA, 3위 LG에 0.5경기 차…네일 시즌 10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도영(KIA)이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안타 4개를 몰아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김도영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803으로 이겼다.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간 4위 KIA는 66승2무52패를 기록, 3위 LG(68승 1무 53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2위 KT(69승 3무 46패)는 선두 삼성(72승 3무 46패)과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왼쪽)이 8-3 승리로 경기를 마치고 변우혁, 김태군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왼쪽)이 8-3 승리로 경기를 마치고 변우혁, 김태군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관심은 김도영의 방망이에 쏠렸다.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친 김도영에게는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을 바꿀 마지막 기회였다. 2003년 10월 2일생인 그는 이날 22세 11개월 4일로, 홈런을 추가하면 이승엽이 1999년 세운 기록(22세 11개월 5일)을 하루 앞당길 수 있었다.

하지만 담장을 넘기는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김도영은 다섯 차례 타석에서 단타 4개와 자동 고의볼넷 1개를 기록했다. 경기가 없는 7일을 지나 8일에는 22세 11개월 6일이 되기 때문에 최연소 기록 경신은 무산됐다.

홈런은 없었지만 김도영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모든 타석에서 출루했다. 시즌 고의볼넷은 10개로, 올해 리그 타자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도달했다.

김도영이 기회를 만들면 카스트로가 해결했다. 카스트로는 2루타 3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6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KIA가 올린 8점 중 6점을 자신의 방망이로 불러들였다.

KIA는 1회말 박재현의 볼넷과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KT가 2회초 허경민, 김상수, 한승택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자 3회말 다시 앞서갔다. 박재현과 김도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카스트로의 1타점 2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1로 달아났다.

승부처는 3-2로 쫓긴 6회말이었다. 2사 1루에서 kt 손동현의 폭투로 주자 정현창이 2루에 진루하자 KT 벤치는 김도영을 자동 고의볼넷으로 내보냈다. 카스트로는 이어진 1, 2루 기회에서 손동현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KT가 8회초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자 KIA는 곧바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8회말 1사 1, 3루에서 카스트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나성범도 1타점 2루타로 뒤를 받쳤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2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6패)을 올렸다. 12승을 거둔 2024년 이후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다. KT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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