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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지분 인수 추진에 캐나다 리튬광산 업체 주가 9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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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9.25 07:40:45

"리튬 아메리카스 지분 10% 투자 검토"
美 에너지부 대출 조건 재협상 과정서 논의
"GM에 리튬 구매 보장 요구"
기존 주주 지분 희석…프로젝트 수익성은 확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캐나다 리튬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 주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투자 추진 소식에 하루 만에 약 90% 폭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네바다주 서커패스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리튬 아메리카스에 대해 최대 10%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 에너지부의 22억6000만달러 규모 대출 조건을 재협상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서반구 최대 규모의 계획된 리튬 광산으로 꼽힌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현재 미 에너지부 및 제너럴 모터스(GM) 와 대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6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서커패스리튬 광산 지분 38%를 확보했다. 첫 단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리튬과 2단계 일부 물량을 20년간 구매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GM이 구매를 보장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핵심 산업을 전략적으로 통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의 하나로 평가된다. 중국은 전 세계 리튬 정제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전기차와 전자기기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공급망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정부가 인텔과 MP 머티리얼즈에도 직접 지분을 확보한 사례와 맞물려 핵심 광물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개입 강화라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TD 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미 정부의 지분 참여가 서커패스리튬 광산 프로젝트의 완공과 여러 단계로 확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하메드 시디베 NBCFM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정부 지분, 장기 구매 계약, 가격 보장이 결합되면 프로젝트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가능성도 지적했다.

세스 골드스타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지분 투자가 가격 보장과 함께 이루어질 경우 리튬 가격이 장기간 낮게 유지되더라도 프로젝트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커패스리튬 프로젝트는 2028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리튬아메리카스 외에도 알베말, 시그마 리튬, SQM 등 다른 리튬 관련 주식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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