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주민 삼박자"…사당동 반지하 밀집지 신통기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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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I 2025.08.06 06:00:00

반지하 비율 83%…지주택·재개발사업 중첩 추진
후보지 선정 난항 중 주민 의지에 시·구 협력 성과
주변 개발 연계 도로망 계획…스카이라인도 조화롭게
노후 저층주거지서 지상 최고 23층·850가구 탈바꿈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진입도록 확보 문제와 일대 여러 정비사업 중첩으로 재개발에 난항을 겪었던 관악구 사당동 63-1번지 일대가 서울시와 관악구, 그리고 주민들의 협조 끝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서울시 관악구 사당동 63-1번지 일대 위치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사당동 63-1 일대 신통기획을 확정하고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23층, 8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고 6일 밝혔다. .

동작대로 서측 국립서울현충원 끝자락에 위치한 사당동 63-1 일대는 높이차 30m 급경사지에 반지하주택 비율이 83%에 달하는 노후 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이다. 진입도로 확보 문제와 함께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재개발사업 추진이 중첩돼 재개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주민들의 의지와 서울시·관악구의 효율적 협업으로 신통기획 확정을 일궈냈다는 설명이다.

해당 사업지는 용산~동작~과천·안양을 잇는 동작대로와 연결되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에 인접해 있다. 또 20여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등 대표적인 대중교통 요지 중 한 곳이다. 도보 5~10분 거리에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가 위치하며 현충근린공원 둘레길 등 쾌적한 녹지 환경도 갖췄다. 남성사계시장,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 접근도 편한 곳이다.

서울시는 노후주거지 정비 필요성은 물론 이같은 지역 잠재력에 집중, △교통환경 개선 위한 통합적 도로 정비 △지역 주민이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 △현충원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형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동측 지역주택조합사업과 남측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도로를 정비한다. 우선 현재 폭 4~6m 도로를 12~15m까지 넓혀 공간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북측 동작대로35길(진입부)은 폭 15m 3차로로, 북·서측 동작대로29길·35길은 폭 15m 2차로로 조성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 동남측 지역주택조합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을 반영, 급경사·계단으로 차량통행이 어려운 동남측 동작대로35나길 일부 구간은 도로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하고 폭을 넓힌다. 이후 연접 지주택사업이 가시화되면 동작대로35나길의 경사 조정과 확폭 등 통합적 정비를 진행하고 입체도로는 삭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 정비로 확보된 보도와 대지 내 공지를 연계해 안전하고 폭넓은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시민 밀접시설 등 일상 공간을 보도와 연계해 공간 효율성도 높인다. 이를 위해 동작초·중 통학길과 주요 생활 거리인 북측 동작대로25길을 따라 근린생활·커뮤니티시설 등을 집중 배치한다. 또 현재 동서 보행 동선을 공공보행통로로 재조성해 동작초 정문까지 연결하고, 동작초 중문으로 연결되는 단지 내 보행로를 만들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충근린공원 최고점과 능선을 고려해 105m 내외 다양한 높이 공동주택을 배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완성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보행자 이용이 가장 많은 동작대로35길은 탁 트인 공간으로 만들어 현충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1종·2종(7층)→2종주거지역) 등 유연한 도시계획과 사업성 보정계수(1.49) 적용으로 사업 실현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정비 사각지대에 있던 노후 정주환경 정비와 지역 차원의 기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을 추진했다”며 “서울시·관악구·주민이 하나의 팀을 이뤄 빠르게 기획을 완료한 사례로,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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