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코카콜라와 MS 등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2% 상승한 3만33141.3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73% 오른 4247.6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93% 상승한 1만3139.88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쇄 급락의 악순환 고리는 차단된 분위기”라며 “저가 매수세 유입속 미국 금리와 국제 유가의 하락, 3분기 실적 시즌의 기대감과 함께 중국의 1조 위안(약 184조원) 특별 국채 발행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있다”고 판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06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 55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보험와 운수장비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업,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1% 미만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1% 미만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소폭 상승한 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000270)도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23% 하락 중이고,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2.74%, 4.26% 떨어지고 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2%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