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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실적 훈풍에 상승 출발…2380선 등락 반복

이용성 기자I 2023.10.25 09:27:47

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미증시 상승 마감 영향…MS 등 ''어닝 서프''
"연쇄 급락 차단 분위기…3Q 어닝시즌 기대감"
시총상위 혼조세…포스코그룹주 약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전환하는 등 23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회복,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하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1포인트(0.10%) 내린 2381.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을 반복하면서 23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코카콜라와 MS 등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2% 상승한 3만33141.3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73% 오른 4247.6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93% 상승한 1만3139.88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쇄 급락의 악순환 고리는 차단된 분위기”라며 “저가 매수세 유입속 미국 금리와 국제 유가의 하락, 3분기 실적 시즌의 기대감과 함께 중국의 1조 위안(약 184조원) 특별 국채 발행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있다”고 판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06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 55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보험와 운수장비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업,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1% 미만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1% 미만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소폭 상승한 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000270)도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23% 하락 중이고,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2.74%, 4.26% 떨어지고 있다.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도 2%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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