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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엔지니어링 신임대표에는 윤혁노 전 SK에코플랜트 플랜트사업부문장이 선임됐다. 윤 대표는 2002년 SK로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에 합류해 플랜트 전략기획실장, 기업문화실장, 현장경영부문장, 플랜트사업부문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최근까지 SK에코플랜트에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솔루션 추진 BU(Business Unit) 대표를 맡아 이번 신설법인 준비부터 출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끌어 왔다.
윤 대표는 “배터리, 소재 등 SK그룹의 주력사업을 최고 기술력으로 구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혁신 툴(Tool) 적용 확대를 통한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그린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서막이 열렸다”고 축하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에서 SK에코엔지니어링이 분할되면서 SK에코플랜트도 재무건전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돌입한다. SK에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SK그룹의 4대 핵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나서는 한편 SK그룹 멤버사와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플랜트 분야에서 굵직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역량도 적극 활용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탄소 배출 저감 흐름에 따라 지속적 성장 추세인 배터리, LiBS, 수소, 친환경 리사이클링, LNG 발전 등 건설 사업 영역에서 맞춤형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기술 보유 업체(Tech Holder)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성장을 위해 우수 인재 확보 등에도 나선다. 이날부터 23일까지 SK채용포털을 통해 주니어 탤런트(신입 및 직무 경험 3년 미만 지원자) 채용접수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설계, 시공, 사업관리, 안전관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