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700명대…수도권서 80% 발생에 해외 유입도 증가세(종합)

함정선 기자I 2021.07.01 09:52:22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62명
수도권 확진자 600명 수준으로 전체 80% 차지
감염불명 확진자 많아…새 거리두기 1주일 유예
해외 유입 확진자도 50명대…인니 입국자 27명 확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50명에 이르는 등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 우려가 커졌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6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7723명이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1명, 치명률은 1.28%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다.

최근 들어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총 검사건수는 7만7752건을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 검사소에서만 3만9148건의 검사가 진행돼 15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감염불명 확진자가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역별로는 서울의 확진자가 332명으로 300명대 확진자가 지속됐고 경기에서도 2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의 확진자는 30명으로 수도권에서 6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중 약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에서는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개편안을 1주일 유예해 다음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17명, 대전에서 16명, 충남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남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강원 8명, 대구와 광주, 전북 각각 7명, 세종과 전남에서 5명, 경북 4명, 울산과 제주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50명은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은 32명, 외국인은 18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이 유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입국자 중 27명이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 2명도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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