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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 “클라우드·물류·보안에 역량 모으자"

장영은 기자I 2021.03.26 10:50:09

황성우 대표 임직원에 이메일…첫 공식 메시지
미래성장 위해 클라우드·물류·보안사업 역량 강화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주문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황성우(사진) 삼성SDS 대표이사가 클라우드, 물류, 보안 등 3개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진= 삼성SDS)


황 대표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클라우드, 물류, 보안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자”고 했다. 지난 17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황 대표가 내놓는 첫 대외 메시지다.

황 대표는“삼성SDS는 세상에 꼭 필요하면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미래 사업의 단초를 가진 회사”라며“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력 확보에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우선 황 대표는 삼성SDS가 진정한 클라우드 회사로 거듭나야 할 시기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에서 쌓아 온 업종 전문성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 △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ABD) 신기술 ABD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솔루션 등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삼성SD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의 사업모델을 강화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보안 사업은 그 동안 고객사 보안을 지켜온 기술력과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보안은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삼성SDS의 양대 사업 중 하나인 물류 사업에 대해서는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신기술 기반의 물류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그는 “삼성SDS의 사업은 가야 할 길이 분명하다. 기술과 전문성으로 회사를 강인하게 만드는 선명한 여정을 함께 하자”는 당부로 마무리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해 연말 삼성SDS의 새로운 수장을 맡았다. 그는 프리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12년 2월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경력입사했다. 나노 일렉트로닉 랩장,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나노분야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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