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1.6%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인 까닭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등을 거듭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세가 금융 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전날 코스피 지수 역시 하루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에는 의 매도로 인해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107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11억원을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리고 있따. 기계와 섬유의복, 종이목재가 3%대 내리고 있으며, 유통업, 증권, 화학, 제조업, 운수창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업, 보험,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1%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카카오(035720)를 제외하면 전부 파란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81%, 3.03% 내리고 있으며 NAVER(035420)(-2.09%). LG화학(051910)(-3.0.3%), 현대차(005380)(-2.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9%), 삼성SDI(006400)(-2.98%) 등 일제히 2~3% 내리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5대 1의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 현재 1.86%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던 한국석유(004090)가 이틀째 상한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