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라젠(215600)의 ‘펙사벡’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단을 통보받은 영향에 바이오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신라젠은 하한까까지 추락하며 29.97%(1만3350원) 하락한 3만1200원을 기록중이다.
유틸렉스(263050)와 제넥신(095700), 앱클론(174900)은 각각 7.40%, 6.77%, 6.67% 하락세를 기록중이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5.92% 떨어지고 있다. 셀리드(299660), 차바이오텍(085660)도 4~5%대 내림세다.
파나진(046210)이 5.32% 떨어지고 있고,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헬릭스미스(084990), 제노포커스(187420) 등도 3%대 낙폭을 기록중이다.
현재 면역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분석 등 바이오주들은 평균 4%대 낙폭을 보이며 코스닥지수 낙폭(1.55%)을 2배이상 웃돌고 있다. 신라젠의 임상 3상 중단 권고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라젠은 이날 개장전 공시를 통해 미국의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임상 3상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권고사항을 미국 FDA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