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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조덕제TV’에 아내 정명화 씨와 출연해 “유튜브에 전격 출연하시게 되셨는데 반갑다. 자기소개 한번 부탁한다”며 아내를 소개했다. 이에 정씨는 “500만 페미니즘과 50대 갱년기 아줌마들의 공공의 적 정명화”라고 말했다.
조씨는 아내에게 “페미니즘에 대한 경험이 많으시다. 페미(페미니스트)를 본 적 없느냐”라고 물었고 정씨는 “광화문에서 워마드를 봤다”고 답했다. 조씨는 “워마드가 무섭느냐”고 질문했고, 정씨는 “무섭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고 말했다. 이어 조씨가 “흉내를 한 번 내보시죠”라고 하자 정씨는 “아아악”이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를 지켜보던 조씨도 함께 소리를 지르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씨는 “상고머리를 한 아이들이 워마드다. 실제로 얼굴을 본 적도 있다”면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광화문 모 치킨집에 모인다. 대번에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씨는 “빨간색 옷을 갈아입지 않고 치킨집에 가는 사람도 있다”며 “잠입 촬영을 해보겠다. 잠입 촬영하면 또 몰카라고 할 수도 있으니 잠입 인터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된 다른 영상에서 정씨는 “남편은 잘못이 없음을 확신한다”며 조씨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인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며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옆에 있어 주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고통이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를 촬영하던 중 반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 9월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조씨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