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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약사 다케다, 美암치료 제약사 아리아드 6.5兆에 인수

김형욱 기자I 2017.01.10 09:29:1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제약사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9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암 치료 전문 제약회사 아리아드 파머슈티칼스를 약 54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굴지의 제약회사인 다케다는 암과 소화기, 중추신경계 3개 부문에 강점이 있는데 아리아드 인수로 이중 암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991년 설립한 아리아드사는 혈액암의 일종인 백혈병 치료약을 개발해 지난 연말까지 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또 비소세포 폐암 약도 임상실험 중이다.

다케다는 2월까지 아리아드 주식 전량을 주당 24달러에 공개 매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금은 현재 보유 자산과 함께 차입금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다케다의 이번 인수는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앞서 미국 바이오의료 회사인 밀레니엄 파머슈타킬사와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를 1조엔(약 10조4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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