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6명의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무리했다.
정의당은 11일 천호선·노회찬·이정미·박석종·김성현·문정은 후보들이 후보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천호선 후보(경기 수원 영통 정)는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뒤 “박근혜정권의 실정을 차단하고 야권을 혁신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영통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영통을 대한민국 정치혁신의 진앙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서울 동작 을)는 “지금 정치권과 국회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이건 아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며 “정치권을 쇄신하고 특히 야권을 쇄신하겠다.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후보(경기 수원 팔달 병)도 “팔달은 점점 낙후되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진심으로 팔달 주민의 삶을 책임질 복지정당, 진보정당이 필요하다”며 “정의당이야말로 복지대한민국의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박석종 후보(경기 수원 권선 을)는 “그동안 권선의 발전과 미래를 열어 나가면서 우리사회의 꽉 막힌 과제를 풀기 위해 나섰다”며 “우리 사회의 올바른 앞날을 권선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 희망의 내일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성현 후보(경기 김포)는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잘못된 가치를 극복하는 첫걸음을, 대한민국의 축소판, 경기도의 축소판인 이 곳 김포에서 의미 있게 시작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문정은 후보(광주 광산 을)는 “세대교체, 선수교체로 정권교체의 소중한 씨앗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후보등록을 마무리한 정의당 6명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