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특가 봇물.."6월 여행객을 잡아라"

한규란 기자I 2013.06.10 11:30:15

제주항공, 가루다항공 등 6월 특가 이벤트 벌여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특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7~8월 성수기를 피해 보다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알뜰 여행족을 잡기 위해 앞다퉈 6월 특가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칭다오 노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6월 한달간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6월1일부터 7월18일 사이에 출발하는 해당 노선의 일부 좌석을 3만90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총액운임 13만1600원)에 제공한다.

또 유학생이나 개인사업자 등 칭다오 노선을 편도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6월1일부터 8월31일에 출발하는 편도항공권을 7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 총액운임 12만2000원)에 판매한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eastarjet.com)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10%를 할인해 준다. 김포·청주·군산~제주 항공편을 특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6월10일부터 7월18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을 구매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 취항하는 외항사들도 이에 뒤질세라 갖가지 특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6월 한달 동안 ‘인천~발리 비즈니스 클래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6월에 출발하는 고객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89만9000원(유류할증료·세금 제외)에 선착순 판매한다. 특히 6월15일, 22일, 29일에 출발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명에게 각 날짜 별로 왕복 45만원 항공권도 판매한다.

영국항공의 경우 지난 해 12월 인천~런던 직항 노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한 것을 기념하며 런던과 영국·유럽행 항공권의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 2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영국항공은 6월27일까지 이번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특가 항공권은 5월31일부터 10월31일까지의 여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203만83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비즈니스가 272만8300원부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6월 여행객도 늘고 있어 이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 항공사마다 특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이달에 특가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보다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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