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따르면 프랑스 토탈 루이봉 부사장은 지난 29일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과 해양영업부문 임원들에게 회사의 프로젝트 공사 수행 능력에 대해 찬사와 감사의 내용을 담은 이메일 한통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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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명명식을 가진 뒤 거제 옥포조선소를 떠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인 ‘파즈플로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는 지난해 4월 12일 84일간의 항해를 거쳐 앙골라 현지 해상에 도착했다.
이후 거친 해상에서 파도와 싸우며 설치와 준비작업을 거친 끝에 4개월여 만에 첫 원유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 앞선 것으로 토탈사(社)는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조선업계 역대 최대 금액인 약 600억원의 조기 인도 인센티브를 대우조선해양에 전달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이메일 건은 대우조선해양의 FPSO 건조 능력이 세계 최고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대우조선해양의 모토가 ‘선주의 성공이 우리의 목적’인 만큼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조선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즈플로 FPSO는 계약 금액뿐만 아니라 그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FPSO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에 자체 무게만 12만 톤 규모에 이른다.
또한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하루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190만 배럴(약 26만 톤)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두 개의 유정에서 동시에 원유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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