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엿새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4포인트(0.40%) 오른 487.26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0.58%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제한된 변동폭 내에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2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22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0.69% 하락한 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3% 가까이 올랐고, 젬백스(082270)는 5% 넘게 급등했다. 안랩(05380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포스코 ICT(022100)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기관의 매도 기조가 이어지며 1% 넘게 빠졌고,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도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철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아티아이(045390)가 8% 넘게 치솟았고, 세명전기(017510) 리노스(039980) 등도 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피팅 업체들의 주가도 강했다. 성광벤드(014620)는 이날 4.65% 오른 2만3650원에 장을 끝냈고 태광(023160)도 3% 넘게 올랐다.
개별주 중에서는 처음앤씨(111820)가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다. 장중 14% 넘게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리드코프(012700)는 경쟁업체인 산와머니가 6개월간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등했다.
또 키이스트(054780)는 일본 진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신영증권은 키이스트가 보유한 한류 전문채널이 일본 최대 케이블TV SO에 서비스돼 일본 진출이 본격화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7243만주, 거래대금은 1조87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4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464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