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시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KT와 KTF가 이동통신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9일 오후 1시46분 현재 KT(030200)는 전일대비 4.66% 상승한 4만94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고, KTF(032390) 역시 4.48% 오른 2만9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KT와 KTF의 경우 올해내에 합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나로텔레콤(033630)의 경우 기관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급등세를 시연하고 있다. 기관들은 올해들어 지금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전일대비 7.92% 급등한 1만900원을 기록중이다.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는 SK텔레콤(017670)도 3.65% 오르며 상승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고,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LG텔레콤(032640)도 1.82% 오름세다. LG파워콤의 합병 기대감이 높은 LG데이콤(015940)도 4%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경기 변동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동통신주의 경우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그간 정부주도의 요금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지만, 시장경쟁를 통한 요금인하쪽으로 정부 정책이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도 이동통신주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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