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쇼핑검색서비스` 두각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이 작년 9월 선보인 쇼핑검색서비스 `쇼핑하우`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리서치업체인 코리안클릭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간 쇼핑 검색 사이트의 사용자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음 쇼핑하우(http://shopping.daum.net)의 UV(방문자수)는 약 340% 상승했다. 3월초 쇼핑하우 UV는 163만여건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면서 쇼핑검색 시장의 2위로 올라선 것.

쇼핑하우는 상품별 가격비교은 물론 다음의 커뮤니티와 연동을 통해 쇼핑관련 UCC(손수제작물)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음은 쇼핑하우의 인기 비결로 가격비교 전문사이트인 `다나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900만여 개에 이르는 풍부한 상품 및 가격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다음의 주요 커뮤니티와 연동된 `쇼핑 지식`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트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쇼핑지식은 해당 상품과 관련된 전문 블로그, 카페 등에서 쇼핑 `고수`들이 추천하는 전문적이고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다음 측 설명이다.

손경완 다음 검색본부장은 "무엇보다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제품을 보고 구매하는 것과 같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양질의 DB(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