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진섭기자]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5일(수) 오후 5시를 기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구간(81.4km)을<사진>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김천 분기점에 이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김천구간 151.6km가 연결됐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이번에 개통되는 충주~상주 구간은 지난 97년 10월 착공해 약 7년 만에 완공된 사업으로 나들목 5개소, 휴게소 4개소가 새로 들어서게 된다.
총 2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김천구간은 지난 2001년 9월 상주~김천구간(28.6km)이 우선 개통됐고, 이어 2002년12월 여주~충주(41.6Km) 구간이 각각 개통된 바 있다.
건교부는 이번 개통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최대 29km 단축되며, 최단거리 요금산정 방식에 따라 기존 노선 일부 구간의 통행료가 차종에 따라 8%까지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인하된 요금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부산간 승용차의 경우 1400원(1만8300원 → 1만6900원), 20톤 이상 대형화물차의 경우 2400원(3만300원 → 2만7900원)이 각각 내린다.
건교부는 “최고제한속도가 110㎞/h인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말 교통 혼잡시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이 최대 1시간까지 단축될 것”이라며 “경부고속도로 교통량도 최대 20%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전환되는 등 기존 고속도로 교통 혼잡 완화로 연간 21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