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글로벌 국채 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1bp= 0.01%포인트) 오른 4.005%,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9bp 내린 3.486%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시장에서 주시하는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등을 계기로 한미,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후속협상을 진행 중인 통상협의가 매듭지어질 지가 관심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당초 APEC이 한미 간 3500억달러 대미 투자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리 정부가 재차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기대감이 약화되는 분위기다. 투자 방식 및 규모 등을 둘러싸고 여전히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 정상은 오는 29일, 미·중은 30일 만날 예정이다.
연준은 오는 28~29일 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달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0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6.7%로 반영하고 있다. 12월에 연달아 25bp를 내릴 가능성도 94.8%로 보고 있다.
한편 전거래일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3·10년 스프레드는 33bp,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b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