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삼성전자는 제11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hallenge, SCPC)’를 열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대회는 두 번의 온라인 예선과 현장 본선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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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챌린지’ 부문을 새롭게 신설해 AI 개발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섰다. 기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와 함께 2개 부문으로 운영된 이번 대회에서는 ‘AI 챌린지’ 10명,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1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AI 챌린지’의 1등은 고려대 윤유경 학생이 차지했으며, 2등은 고려대 위정명 학생과 서울대 박건도 학생이 수상했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에서는 MIT의 구재현 학생이 일곱 번의 대회 도전 끝에 1등의 영광을 안았고, 서울대 이동현 학생과 조영욱 학생이 2등을 수상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AI 챌린지’에서 참가자들은 6주간 예선 기간 동안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된 다양한 일상 사진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를 주제로 경량 AI 모델을 개발했다. 본선에서는 자신이 개발한 모델의 데이터 활용 방식, 모델 설계, 성능 평가, 최적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AI 챌린지는 기존 AI 경진대회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실무에서 요구되는 전반적인 AI 기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문을 맡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는 “이번 ‘AI챌린지’는 삼성의 AI 연구 방향을 반영한 문제가 출제돼 참가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색 있는 문제 출제를 유지한다면 SCPC는 참가자들에게 매력적인 무대로 자리 잡으며, 미래 AI 인재 발굴과 육성의 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은 현장 본선에서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며 실력을 겨뤘다. 지진 발생 시 중앙 서버가 정확한 도시 번호를 전달받도록 설정하는 ‘지진 대응 시스템’ 문제 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문제들이 함께 출제됐다.
SCPC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약 4만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 39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김강태 부사장은 시상식에서 “2025년 SCPC를 통해 더 많은 대학생들이 프로그래밍과 AI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미래 기술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