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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보합…외인 수급 주시[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5.03.27 08:19:23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4bp 상승
카시카리 “통화정책 장기간 유지해야”
국고채 구간별 스프레드 차별화
채권 대차잔고, 5거래일 연속 증가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장은 재료가 다소 부재한 만큼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최근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5%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02%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 관세 정책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통화정책을 장기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경제 주체의 경기 전망이 비관적으로 변화한 것과 관련해선 불안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진행한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입찰에선 발행 수익률이 4.100%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지난달 242% 대비 다소 내린 233%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2.4%서 31.2%로 소폭 하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금리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오후 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서 무죄가 선고된 만큼 관련 여파가 이어질 수도 있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0.9bp서 22.1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3.5bp서 마이너스 22.6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2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조 1865억원 늘어난 136조 7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4년 국고채 대차가 144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1조 419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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