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1월1~20일 수출액이 356억1000만달러(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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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이 기간 전년대비 42.5% 늘어난 77억1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철강제품과 선박,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을 상대로 좋은 수출 흐름을 보인 반면 대(對)미국·일본 수출액은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8억1000만달러로 1.0% 줄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맞물려 반도체 수입액(47억6000만달러)이 23.4% 늘었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44억56000만달러) 23.7%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월간 흑자 땐 19개월 연속 흑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