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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생존(종합)

김관용 기자I 2023.09.21 10:10:5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 전투기 한 대가 21일 추락했다.

공군은 이날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한 대가 오전 8시 20분께 임무를 위해 이륙 중 기지내에서 추락했다”면서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했으며 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공군 전투기가 추락한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KF-16 계열 전투기가 추락한 건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당시 KF-16C 추락사고의 경우 공군 당국의 조사 결과 약 12년 전 정비과정에서 너트 한 개를 체결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엔진 연료펌프 손상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KF-16 계열 전투기의 추락 사고가 발생한 건 1997년 8월 이후 이번이 9번째다.

KF-16은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1980년대 시작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을 통해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현 록히드마틴) 개발 F-16 전투기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해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기체다. KF-16엔 1인승(단좌식)인 KF-16C와 2인승(복좌식)인 KF-16D 등 2개 유형이 있다.

KF-16 전투기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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