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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료관람 지원사업은 이동상의 문제, 돌발행동 등으로 평소 박물관·미술관 관람에 어려움을 겪어온 문화취약계층인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관람료 △이동차량 △보조인력 △수어통역사 △해설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선8기 서울시의 주요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업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학교의 95%가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내년도 사업에 참여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94%가 ‘다시 참여하겠다’고 답변했다.
학교의 95%는 관람 지원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답하였고 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전시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서가 5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박물관·미술관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좋아서(25%) △활동보조인 등 인력을 지원해 주어서(8%) △버스 등 기타 인프라를 지원해 주어서(6%)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박물관·미술관이 문화취약계층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에 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91%에 해당하는 기관에서 장애학생 프로그램을 신규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시범 운영된 사업을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과 박물관·미술관 모두에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문화향유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특수학교 학생들이 더 편리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