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난해 마약사범 1만 411명 '최대'… 10·20대 큰 폭 증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오석 기자I 2020.09.02 09:27:15

김용판 의원 "2016~2019년 3만 6258명 마약 사범 경찰 검거"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해 경찰에 의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1만 411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10·20대의 젊은 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진=김용판 의원실)
2일 김용판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찰청에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마약류 사범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853명 △2017년 8887명 △2018년 8107명 △2019년 1만 411명으로 4년간 총 3만 6258명의 마약 사범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방청별로는 최근 4년간 경기도가 89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8123명 △부산 3408명 △인천 3070명 △경남 2454명 △경북 1567명 △충남 1530명 △강원 1457명 △대구 1357명 △충북 1037명 △전남 816명 △광주 666명 △대전 5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특히 10·20대 마약 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대는 4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대는 2016년 대비 8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30·40대 마약 사범이 가장 많이 검거된 것과 달리 지난 한 해 20대가 40대보다 더 많은 마약 사범이 검거된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 되고 단속과 감시를 피해 인터넷 및 각종 채팅어플 등 온라인 채널이 마약 유통로로 악용되면서 젊은 층에서 이를 이용해 마약 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인터넷·모바일 등 경로로 적발된 마약사범은 2019년 2109명으로 전체 마약사범 중 20.3%에 달하는 등 매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중독 증상으로 끊기가 어려운 마약 사범들의 재범률도 높다. 최근 4년간 마약 사범 재범률은 △2016년 28.3% △2017년 30.8% △2018년 27.7% △2019년 25.7%로 마약 사범으로 검거된 자 4명 중 1명 이상은 재범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집 앞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단속의 사각지대인 온라인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 방안과 함께 검찰과 경찰 그리고 교육부, 식약처, 관세청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마약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