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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송월이 실세긴 실세인 모양이다. 김정은과 무슨 특별한 관계이기에 그런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은 현송월 움직임을 하루 종일 속보로 방송했다”며 “점검단이 온 건지 사찰단이 온 건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동계올림픽을 하겠다는 건지, 북한 예술단 초청 동계문화 축전을 하겠다는 건지 구분이 안 간다”며 “강원도 평창 주민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현송월과 북한 예술단이 독차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들은 대한민국 한류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돼 사실상 대한민국 잘 먹고사는 데에 효자노릇하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 한류를 이렇게 소홀히 처박으면서 북한 예술단 한마당 잔치로 만드려는 의도를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며 “우리 언론도 주객이 전도돼선 곤란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