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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10선 보합권서 등락…개인 나홀로 ‘사자’

박정수 기자I 2017.09.21 09:21:02

코스피 하락 출발…2412.02
2410선에서 보합권 등락 거듭
외인·기관 ‘매도’ 개인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최고가…IT株 강세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2410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0.26포인트) 내린 2411.9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553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744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국가·지자체(300억원)와 금융투자(291억원)이 매도에 적극적이며 기타법인(63억원), 연기금(18억원) 등은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7억원 순매도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79포인트(0.19%) 상승한 2만2412.59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시 사상 최고치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9포인트(0.06%) 높은 2508.24을 나타내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8포인트(0.08%) 내린 6456.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매파적인 성향을 보였다.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 옐런 연준의장 또한 고용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 한 점을 감안하면 지수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업, 제조업 등이 상승세다. 반면 건설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보험, 증권, 기계, 운송장비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코(005490)가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네이버(035420)(-0.89%), 현대차(005380)(-0.70%), 현대모비스(012330)(-0.46%), 삼성생명(032830)(-0.44%) 등이 약세다. 이에 반해 LG화학(051910)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9%), SK하이닉스(000660)(0.87%), SK텔레콤(017670)(0.81%), 삼성물산(028260)(0.75%), 삼성전자(005930)(0.65%), 신한지주(055550)(0.19%), 한국전력(015760)(0.13%)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4%(2.25포인트) 오른 670.4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억원, 81억원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193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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