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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여당 대표를 시켜서 바람잡게 하고는 곧바로 증세 논의를 시도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가공할 만한 세금폭탄 정책이 현재는 초고소득자·초대기업에 한정되지만 어디까지 연장될지는 예견하기 어렵다”며 “세금폭탄 정책에 대해 관계장관이 말 한마디 못하는 데 개탄을 금치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책임 총리·장관을 한다고 했지만 완벽한 허수아비 총리·장관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이 중요정책을 ‘원맨쇼’ 결정하는 정권이 얼마나 국민 설득력을 갖고 일할지 의문”이라고 일침했다.
지난 22일 통과된 추가 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100석 넘는 제1야당을 제끼고 의사일정을 협의하지 않고 토요일 새벽 의원 총동원령을 내려 처리하려 했다”고 여당을 비판하며 “이런 의도 자체가 의회정신을 파괴하는 오만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