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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판매량 급감…7월 425대·전년비 85.5%감소(종합)

김보경 기자I 2016.08.04 10:09:26

수입차 전체 7월 실적도 24% 하락
브랜드 1위 벤츠·베스트셀링카도 벤츠 E30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서울 강남구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폭스바겐의 대규모 인증취소 사태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의 여파로 수입차의 7월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5730대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24.0%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32.9% 줄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판매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서류조작이 적발돼 인증취소와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425대를 팔았는데 전년 같은달에 비해 85.8%, 전달에 비해서 76.8% 줄어든 실적이다.

아우디는 1504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달에 비해 42.5%, 전달에보다는 46.5% 판매량이 감소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개소세 인하 마지막 달인 지난달에 비해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비교적 적게 줄어들면서(-7.7%) 4184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BMW 2638대, 아우디 1504대, 포드 1000대, 랜드로버 847대, 렉서스 741대, 도요타 677대, 미니 647대, 볼보 453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폭스바겐와 아우디의 판매 급감으로 독일차의 점유율이 57.6%로 전년 동기의 66.9%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연료를 보면 디젤 점유율이 52.7%에 그쳐 전년 같은달 점유율 69.2%에서 크게 후퇴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2월 2만4366대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올들어 1월 1만6234대, 2월 1만5671대, 3월 2만4094대, 4월 1만7845대, 5월 1만9470대, 6월 2만3435대 등 2만대를 넘나들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7월 누적 실적은 13만24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539대보다 5.7% 감소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133대), BMW 520d(448대), 메르세데스-벤츠 C 220 d(445대) 등이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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