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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5730대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24.0%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32.9% 줄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판매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서류조작이 적발돼 인증취소와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425대를 팔았는데 전년 같은달에 비해 85.8%, 전달에 비해서 76.8% 줄어든 실적이다.
아우디는 1504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달에 비해 42.5%, 전달에보다는 46.5% 판매량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폭스바겐와 아우디의 판매 급감으로 독일차의 점유율이 57.6%로 전년 동기의 66.9%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연료를 보면 디젤 점유율이 52.7%에 그쳐 전년 같은달 점유율 69.2%에서 크게 후퇴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2월 2만4366대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올들어 1월 1만6234대, 2월 1만5671대, 3월 2만4094대, 4월 1만7845대, 5월 1만9470대, 6월 2만3435대 등 2만대를 넘나들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7월 누적 실적은 13만24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539대보다 5.7% 감소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133대), BMW 520d(448대), 메르세데스-벤츠 C 220 d(445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