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하반기 공채에서 모집분야별 다양한 직무능력 평가방식을 첫 도입하는 등 신입과 경력사원 채용에서 직무적합성 평가를 크게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mobis.co.kr)를 통해 서류를 접수받고 이달 말 서류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그룹사 인적성검사(HMAT)와 1차 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공채부터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W) 직군을 신설하고 해당 직군에 대한 실기테스트를 하는 방식으로 채용절차를 변경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R&D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와 IT 업계가 빠른 속도로 융합되면서 SW 개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다른 R&D 직군의 경우 기존 1차 면접에 포함됐던 토의면접 대신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직무능력을 평가한다.
지원자가 한 가지 사례를 제시받으면 해당문제를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어떻게 해결할 지 실무적 관점에서 발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원자가 특정 문제에 대한 대안을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분석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안재형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 부장은 “R&D 분야서는 어느 정도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기테스트를 앞으로도 확대 적용해 직무역량을 갖춘 인력들을 선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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