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작은 파이에도 불구,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고되면서 휴대폰업체 뿐만 아니라 무선통신업체들과 PC업체들까지도 사활을 걸고 있다. IT·통신업계의 의미있는 전략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 군소 점유율 업체들, 신모델·광고로 맹공 나서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모토로라와 팜, 대만의 HTC 등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거나 대대적인 광고행사를 펼치며 이미 시장에 군림한 아이폰과 블랙베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
모토로라는 구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무선통신업체인 버라이존에 독점 공급했고, 버라이존은 아이폰을 직접 겨냥한 노골적인 광고를 선보였다. 대만 HTC 역시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프라임 타임에 첫 TV광고를 내보냈고 타임스퀘어 광장에도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지난 6월 삼성전자와 노키아가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삼성전자는 다음달에도 옴니아2를 대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은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2강 구도로 굳혀진 상태. 이들 두 업체는 지난 2분기 미국 시장에서 74% 가량을 차지하면서 점유율을 꼐속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시장을 놓고 군소업체들이 경쟁하는 구도로 전개되면서 일각에서는 업계 재편성도 점치는 분위기다.
◇ 큰 구도는 블랙베리·아이폰..애플 약진 돋보여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스마트폰 시장 독주는 좀처럼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애플의 약진이 돋보이면서 블랙베리의 1위 고수를 낙관할 수 없게 됐다.
|
애플과 블랙베리 사이의 공격적인 경쟁은 가격할인으로 이어질 전망. 테로 쿠이트넨 MKM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두 업체 모두 기존 인기제품에 대해서는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통신·PC업체들도 사활 걸었다
스마트폰 경쟁은 이미 한참 가열된 상태지만 빠른 성장성과 다양한 산업이 결합되면서 여전히 IT와 통신업체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판매는 1800만대에 달하며 전년대비 29% 성장했다. 미국의 휴대폰시장의 점유율 역시 2006년 5.1%에서 23%까지 급증했다.
PC업체들 역시 애플의 성공으로 자극을 받아 에이서, 소니, 델 등 주요 PC업체 대부분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향후 3년간 후발주자 가운데 아무도 2%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에도 불구, 이를 무시할 여건이 못된다.
일단 랩탑 컴퓨터를 새로 구매할 소비자보다 첫 스마트폰 구매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매출이 2012년에는 1910만달러에 이르며 랩탑 컴퓨터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모바일 기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현재 14%에서 2012년에는 27%까지 높아질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