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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앞두고…비트코인 8만달러 안팎 박스권[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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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9.07 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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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 줄고 관망세, 알트코인도 숨고르기
미·이란 전쟁 파장, 호르무즈 파병 여부 촉각
내주 FOMC 앞두고 11일 8월 CPI 물가 주시
워시 “물가 지표 더 우려돼” 금리향배 주목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박스권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 미국 물가 지표가 공개되는 가운데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7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5% 오른 7만999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0% 올랐다. 트론(0.41%), XRP(0.39%) 등 주요 알트코인도 숨고르기 중이다.

시장 심리 지수도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7일 75(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36), 지난 주(75)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3426조48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25%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 지표는 각각 1.19%, 1.19%로 집계돼 ‘김치 프리미엄’ 상태임을 보여줬다.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사진=CNN)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사진=CNN)
이같은 장세를 보이는 것은 미·이란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시장이 주시하고 있어서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CNN·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른 국가들도 와서 이 노력에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기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선 오는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되는 8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8월 CPI 관련해 헤드라인 수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는 2.4%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올수록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진다. 그 반대면 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이번 CPI 발표는 오는 15~16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마지막 물가지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9월 FOMC의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앞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우리에게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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