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전문 업체, 실수로 상품페이지 미리 올린 듯
에어팟처럼 '기둥' 디자인 채택…좀 더 각진 느낌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등 기능도 업그레이드 전망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곧 출시할 차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애플 에어팟과 유사한 형태의 스템(기둥)이 새롭게 생기는 등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쿠팡에 유출된 갤럭시 버즈3 추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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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IT 전문 외신들은 국내 이커머스 쿠팡을 통해 갤럭시 버즈3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이미지는 디지털기기용 액세서리 전문기업 엘라고가 실수로 올린 상품 페이지가 캡처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삭제돼 찾을 수 없는 상태다.
유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3는 전작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전작까지 유지해 온 강낭콩 디자인을 버리고, 스템을 추가해 일명 콩나물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스템이 추가되면서 애플 에어팟과 비슷한 느낌이 됐다. 다만, 에어팟은 전체적으로 둥근 곡선 디자인이지만, 갤럭시 버즈3는 더 각진 느낌으로 기둥도 삼각형에 가까워 보인다.
| 쿠팡에 유출된 갤럭시 버즈3 추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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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3는 성능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이 적용된다.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감지하고 그 소음과 반대 파동을 생성해 소음을 상쇄시키는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다. 이외에도 IP5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 LED 조명 스트립 ‘블레이드 라이트(Blade Lights)’,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하반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프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버즈3는 2021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갤럭시버즈3프로는 2022년 8월 이후 2년 만에 나오는 신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