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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 전 저수지에서 약 200m 떨어진 굿당에서 A씨와 B씨, 무속인 C(40대·여)씨가 천도재를 지내고 있었다.
당초 천도재는 굿을 하지 않는 C씨가 의뢰받았다가 C씨가 평소 알고 지낸 A씨에게 요청해 함께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굿을 하던 중 C씨는 더는 굿을 벌일 수 없다고 했지만 A씨와 B씨가 강행을 요구했고 갑자기 C씨가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
A씨와 B씨는 C씨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졌으며 C씨는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저수지는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어서 순식간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부검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