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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본격적인 발언에 앞서 먼저 “충주가 제 처가”라며 “푸근한 장모님, 자상한 장인어른이 계시는 처갓집에 온 것 같다”고 지역에서의 인연을 강조했다.
연일 정권심판론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 대표는 충주에서도 ‘주권자의 심판’을 꺼내들었다.
그는 “국민이 명령한다. ‘못살겠다, 심판하자’”라고 선거 슬로건을 외치며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지만 돌아온 것은 민생경제 몰락, 민주주의 파괴, 미래 실종, 평화위기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충주시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그 대리인들의 행위에 잘한 것은 상을 주고 못한 것은 엄정하게 벌을 주시라”며 “그래야 모든 정치인, 정치세력이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 했다.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에서 그치지 않고 민주당이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권 심판에만 머물지 않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파탄 낸 민생을 되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재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대표는 현장 선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충주 무학시장과 제천 동문시장, 청원구 오창상가, 서원구 원흥이마중길 상가 등을 연이어 찾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