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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 경쟁력은 중국에 뒤쳐졌고 우주항공, 해양, 양자, 로봇, 모빌리티는 5개국 중 꼴찌”라면서 “과학기술계는 이런 일을 두고 ‘올 게 왔다’라는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중국 등 주요국들이 R&D 예산 투자를 늘린 점을 언급하며 “오로지 우리나라만 거꾸로 삭감했다”면서 “올해 우리나라 R&D 예산은 14.7% 삭감된 26조5000억원”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상 대참사”라면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예산이 삭감됐고 이로 인해 국내 연구 생태계가 붕괴 직전에 다다랐다. 과학기술계 인력 해외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의대 증원까지 이뤄지면 공부 잘하고 유능한 학생들의 과학기술계 진출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현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 속도라면 2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에 추월당하는 게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충격적인 우리나라 출산율에 대한 언급도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저 출생국이 됐다.
그는 “우리가 경험했듯이 몇 가지 정책만으로 이 같은 흐름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제 전국 모든 부처가 제1과제로 이를 놓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