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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는 또 “김 후보가 해당 임야가 KTX 울산역과 직선거리로 1.8km 떨어진데다 중간에 가파른 경사가 있는 산이 2개나 있어 쓸데없는 땅이라고 했지만, 실제 가보니 초입에 포장된 도로가 있었으며 KTX역까지 5분이 채 안 걸렸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엄청난 시세차익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최근 TV토론회에서 도로 개설 변경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 당시 노선을 확정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황 후보는 “우리 당 소속의 박맹우 시장 때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착각을 했는지 거짓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허위사실에 따른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 하나도 제가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기에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며 “저를 포함해 민주당 인사들, 우리 당내 인사들 가운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또 “제 소유 울산 땅과 관련해 불법으로 도로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800배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면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저와 우리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무책임한 일부 정치인들에겐 수사 결과를 토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치적·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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