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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아베크 ‘펫 드라이룸’ 렌탈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펫 드라이룸은 목욕 후 반려동물의 젖은 털을 말려주는 제품이다. 목욕이 끝난 반려동물을 본체 안에 넣으면 팬이 작동, 30분간 털을 말려준다.
특히, 살균·소독력이 강한 100밀리와트(㎽) ‘자외선 살균(UV-C LED) 시스템’과 미세먼지보다 작은 0.3μm(마이크로미터) 크기 오염균까지 걸러내는 H12 등급 ‘헤파(HEPA) 필터’도 적용됐다. 여기에 외출 후 반려동물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바람으로 털어내는 ‘에어 샤워’ 기능 또한 탑재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펫 드라이어룸은 최근 ‘펫펨족’ 사이에서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후 매번 털을 말리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줘 ‘이모님 가전’으로 불린다”며 “직접 구매하려면 1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이지만, 렌탈을 하면 2만원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형과 고급형 두 가지로 월 렌탈료는 기본형이 1만 9900원, 고급형이 2만 3900원이다. 고급형은 ‘3면 안심창’을 적용해 반려동물이 기기를 사용하는 동안 보호자와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렌탈케어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으로 관련 상품군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3조 4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이어 2027년에는 6조원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렌탈케어는 2020년 ‘고양이 자동 화장실’ 렌탈 상품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가전 렌탈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번 펫 드라이어룸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자동급식기, 급수기 등 펫 가전 렌탈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귀하게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펫 가전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펫 가전 렌탈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