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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000원 갈비탕에 수육 달랑 한 점…해도해도 너무합니다"

권혜미 기자I 2022.03.28 10:19:0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 한 호텔 예식장에서 먹은 갈비탕이 터무니없이 비쌌다며 불만을 토로한 사연이 논란이다. 사연자는 호텔 예식장 음식이 바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해당 호텔 측은 갈비탕은 전체 제공 음식중 하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규정상 정량 미달의 갈비탕이 제공된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4만 3000원 갈비탕’이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한 호텔에서 직접 먹은 갈비탕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모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축하하러 갔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엔 갈비탕 속에 있는 고기를 누군가 숟가락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해당 갈비탕의 가격이 4만 3000원이며, 달랑 수육 한 점만 들어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호텔 측 매니저에게 말해도 전혀 들은 척도 안 한다”며 “그래서 인증 사진을 찍어왔다. 내년에는 4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더라”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호텔 이름 공개해야 한다”, “결혼식 밥이 좋아야 하객들이 만족하는데”, “그릇 대여료 아니냐”, “동네 갈비탕 집보다 못하다”, “수육 하나 더 들어가면 8만 원이냐”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특급 호텔은 원래 음식이 비싸다”, “그만큼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호텔은 음식비뿐만 아니라 분위기, 장소, 인건비 모두 포함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A호텔측은 “갈비탕 외에도 칠리새우, 모둠전, 잡채, 불고기, 닭강정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로 과일과 빵 등을 구비한 디저트 셀프바도 이용이 가능하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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