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얼라이언스, IT 인프라 AWS로 전면 이전

장영은 기자I 2020.12.16 09:49:45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IT 인프라 클라우드로 전환
"탄력성 확보·운영 효율성 향상·여행자 경험 개선"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가 IT 인프라를 AWS로 전면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민첩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AWS 파트너 네트워크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인도 최대 IT 서비스 기업 TCS와 협력해 모든 데이터, 플랫폼 및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AWS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폐쇄함으로써 인프라 소유로 인한 총비용을 25% 절감할 계획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분석, 보안, 매니지드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머신러닝 등 AWS의 성능을 활용해 승객들의 글로벌 여행 경험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26개 회원 항공사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얼라이언스는 AWS 이전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항공 여행의 수요 변화에 맞춰 민첩하게 기존 인프라 사용 및 비용을 즉각 최적화할 수 있었다. 검역명령과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던 당시 스타얼라이언스는 AWS의 사용 규모를 줄여 비용을 30% 절감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전세계적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항공 여행이 정기적으로 재개될 미래에도 AWS를 기반으로 대비하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또 AWS 애널리틱스와 데이터베이스를 향후의 여행 수요와 트렌드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을 향상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 ‘오로라’로 이전함으로써 회원사의 고객 서비스팀이 정보에 기반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해 고객 마일리지 서비스 요청을 더욱 신속히 처리하고 승객의 기호에 맞는 개인화된 비행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CEO는 “우리는 매년 증가하는 동맹 항공사 이용 국제 여행객을 지원하기 위해 신뢰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고자 모든 IT인프라를 AWS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클라우드상에서 유연하고 민첩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가 증명됐다”고 말했다.

앤디 이셔우드 AWS 수석부사장은 “스타얼라이언스는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불확실한 시기를 헤쳐나가는 글로벌 조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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