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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뭉친 금융기관‥최종구 "소통과 책임감" 강조

장순원 기자I 2019.06.24 09:49:35

금융위원장배 축구대회 기업은행 6회째 우승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수원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 7회 금융위원장배 유관기관 친선 축구대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사진:금융위 제공)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금융 유관기관의 월드컵인 ‘금융위원장배 축구대회’가 열려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수원 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금융위원장배 친선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대회는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를 포함한 금융위 산하 기관은 물론 올해는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인 수출입은행까지 모두 22곳에서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손병두 부위원장은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을 육(6)성하고 포(4)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등번호 64번 유니폼을 입고 직접 경기를 뛰기도 했다.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최 위원장은 과거 재무부 재직 당시 축구부 주장을 맡을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좋은 팀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며 소통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의 말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하면서 팀원끼리 격려하고 공격과 수비 역할분담을 확실히 하면 실수가 줄고 좋은 패스가 나온다”며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면 유기적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의 금융을 꿈꾸는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기관 간 끊임없이 소통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대회는 기업은행이 승부차기 끝에 산업은행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기업은행은 7회 대회 중 6번을 우승했다. 금융위는 4강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5회 대회부터 인력과 예산 부족 탓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종구(왼쪽 세번째 64번 유니폼)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수원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 7회 금융위원장배 유관기관 친선 축구대회에서 선수로 참여해 공을 차고 있다.(사진=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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